챕터 298

케일런은 방 안으로 들어서며 문을 부드럽게 닫았다.

이반은 화장대 앞에 서서 가운을 허리에 반쯤 묶고 있었다. 달빛이 유리병 가장자리를 비추는 가운데, 그는 숙련된 손가락으로 한쪽 눈 아래에 세럼을 톡톡 바르고 있었다. 그의 표정은 읽기 어려웠다.

그는 뒤돌아보지 않았다. "시간이 꽤 걸렸군."

케일런은 입구 근처에 서서 양손을 가만히 두었다.

"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어."

그 말에 이반은 잠깐 옆으로 시선을 돌렸다.

이반은 다시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며 침묵 속에서 스킨케어를 마쳤다.

케일런이 더 가까이 다가갔다. "치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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